[우민기기자 ] 군포의왕교육지원청 소속 오금초등학교는 이달 3일부터 7일까지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도슨트(전시해설사)가 되어보는‘나도 도슨트’ 오금 특색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나도 도슨트’ 프로그램은 오금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교내에 전시되어 있는 명화 작품과 작가에 대해 조사하고 자료를 준비하여 동행학년인 1~3학년 학생들에게 해설하는 활동이다. 오금초등학교는 저학년과 고학년이 서로 교류하며 우애를 다지기 위해 동행학년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미술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익숙하지 않았던 미술 작품에 새롭게 관심을 갖는 계기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활동하며 서로 돕는 우애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하여 기획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21일, 22일 양일간 한국미술협회 소속 예술전문강사를 초청하여 ‘찾아오는 도슨트’ 수업을 사전에 진행했다. 4~6학년 학생들은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과 화가의 창작 세계를 알아보며 ‘나도 도슨트’ 활동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4학년 이○○ 학생은 “처음에는 도슨트 활동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막상 해보니 즐겁고 1학년 동생들이 작품 해설을 잘 들어주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오금초등학교 연영만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학교 내 공간에 대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일상생활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능력을 키워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우민기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