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지난 2015년 남구청에서 표창장 수여, 자원봉사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 머리카락으로 만든 메트를 선보인 김광희 원장

[대구/ 이영준 기자] [기자가 만난 사람] '이웃을 위한 마음은 따뜻하게, 그리고 고객을 위한 친절과 아름다움을 위한 손놀림은 가장 빠르게' 이것은 최고의 미용장이 된 김광희 (55)씨의 좌우명이다.

헤어 기술이 무려 25년이 넘는 김 원장이 (주)라인뷰티 미용실을 경영하면서도 헤어디자인으로 내외적인 아름다움에 대해 세부적으로 공부를 하고 또 연구하면서 지난해 드디어 '공인 미용장 기능장'으로 합격하면서 자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김 원장은 기자에게 "미용실에서 수없이 쏟아져 나오는 머리카락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한 탓에 머리카락으로 뛰어난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은 물론 미용드레스도 만들기도 했다. 아울러 머리카락을 섬유로 만들어서 활용하는 방법과 머리카락에 있는 케라틴을 추출해 화장품을 만드는 방안도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대구와 경북 미용장을 대상으로 생활 속의 폐기물과 머리카락을 최대한 줄이고,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안 중의 하나로 만들어가 보자고 강의를 갖는 김 원장은 지난 6월 계명대학교 창업 두피공기지압기 아이템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또 하나의 법인 회사를 설립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 원장은 다사랑미용봉사단을 직접 만들어 10년이 넘도록 쉬는 날, 남구 지역 사회에 봉사로 바쁘게 움직인다. 지금까지 남구 대덕노인복지관에 이발, 미용 봉사로 어르신들과 말동무까지 이웃 사랑을 실천한다. 봉사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창의력과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난다"고 덧붙였다.

대구은행에서 사회공헌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장려상 수상 후 상금은 복지관에 모두 기부했던 김 원장.

2.5cm 이상 버려지는 머리카락 헤어 매트도 직접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1인당 1일 생활 폐기물 배출량 대략 1kg 정도 한국 인구수 5200만 명 생활 페기물 5200만 kg 52,00톤으로 2.5cm 이상 버려지는 머리카락 어디에 쓸모 있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지금의 (주)라인뷰티에서 직조기로 일명 헤어 매트 만들어낸 자체가 김 원장의 놀라운 성과이다.

국내 최초로 대구광역시 남구청 2층 회의실 자원봉사를 통한 남구 로컬거버넌스 활성화 토론회 발표의 기회도 가졌다. 버려지는 머리카락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활용으로 디자인 ,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 미용 교육용으로 사용, 진로 체험 교육용으로 활용 할 수 있다는 것이 김 원장의 아이디어다.

김 원장은 마지막으로 "기후 위기는 탄소 중립의 실천으로 일상 페기물를 다시 활용 할 수 있는 한가지의 방법이다. 버려지는 머리카락은 중요한 자원으로 성장한다. 다양한 방법론으로 접근하며 가능한 시도는 탄소중립 실천의 지속이 가능한 기회이다. 나 자신부터 실천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