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지] 월성2동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마음자리봉사단이 나눔 소통으로 하나가 되어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 이영준 기자] 평소에도 자주 뵙는 어르신들과 정겨운 인사도 나누고, 추석을 앞두고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으로 점심 함끼를 대접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정(情)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것도 우리 이웃의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생활을 하고 계시기에 가능하신 것이 아니겠어요"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따사모)'은 대구에서 대표적인 순수한 봉사 단체로 정착했다. 물론 달서구 월성2동에서는 이미 거주하는 지역민들이라면 거의 모두가 알고 있다.

취약계층의 가정을 돌보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달서인재육성장학재단에 수시로 장학금을 기증하면서 지역사회의 발전에 따른 헌신적인 봉사를 대가없이 실천하는 밑거름에는 '대구 따사모'를 만든 김두환(야인상사 중고자동차매매업 대표) 회장의 탁월한 리더십이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처럼 행복한 사회, 잘 사는 달서구 월성2동에 주역이 된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23일 오후 12시 학산종합사회복지관 만수정 식당에서 204명의 어르신들에게 추석맞이로 영양가 있는 점심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 '난타' 회원 여성 임원진들이 함께 무료급식 봉사에 참여했다.

김두환 따사모 회장은 "한가위 추석이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는 연휴가 되었으면 좋겠다. 긴 연휴 기간 중에도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자주 찾아 뵐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매번 주방에서 신선한 재료들로 음식을 만든 '마음자리봉사단'의 김숙희 단장도 "배식 봉사를 통해서 어르신들과 함께 할 때마다 부모님을 뵙는 그리운 느낌이다. 소외계층과 이렇게 소통을 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끼며 감사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음식들을 어르신들에게 주방을 오고 가면서 전달했던 박주원(따사모 사무국장)씨도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눈시울이 뜨거웠다. 더 자주 이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저희들을 예뻐해주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삶을 영위하게 끔 회원들과 최선을 다하여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