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대구시 달성군 맛집 '웃소 한우' 장성화 대표가 가수 채미 씨에게 오래된 송이 담금주를 선물했다

[대구/이영준 기자]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는 소중한 인연이 있고, 또한 그 사람의 인생을 한 순간에 바꾸는 운명이라는 것이 주어진다.

누군가가 이런 말을 했다. '인생이 동터 오르는 여명기에는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순간이 있다'고 표현을 했다. 비록 긴 세월 속에서 화려한 여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수많은 팬들이 기억해주는 고품격, 최고의 세련된 가창력만으로 기억이 되는 한 사람이 있다.

올해로 20년 가까이 외길 인생을 걷는 가수 채미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날 밝고 경쾌한 발라드로 시작해서 현재는 트롯 가수로 전향했다. 지금은 자신을 불러주는 전국 지방 어느 곳이든 축제장과 행사장에서 마이크를 들고 팬들이 즐겨부르는 신명나고 흥겨운 트로트 노래에 앵콜송을 하나 더 부르면서 팬들을 열광하게 분위기로 가수 채미는 열정적으로 이끈디.

2013년 6월,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대중 가수로 등록, 가수 채미가 작사가이고, 작곡가인 '그남자' 를 자신의 타이틀 곡으로 여러 행사장에서 지금까지 꽃을 피우고 있다. 신종바이러스(코로나19) 한파로 인한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위기, 자영업자의 고충 가운데서 가수 채미도 코로나에 걸리고 누구보다 뼈아프고 현실적인 여러 체험을 겪기도 했다.

'울랄라 시스터즈 7080' 라이브카페를 직접 경영하면서 4년 간을 칠곡경북대학병원 암병동 백혈병 환아를 위한 기금마련을 1회씩 공연, 2,800만원을 병원에 기부하기도 했었다. 이후 코로나로 찾아온 위기에 라이브카페를 5년 째 접고 폐업했다.

가수 채미는 현재도 생활이 어렵고 건강에도 고통이 따르지만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을 갖고 주어진 위치에서 팬들과 소통하면서 열심히 땀흘리고 일하며 아픈 곳 마다하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

가수 채미는 말한다. "지난 4회에서 코로나로 멈춘 백혈병 환아돕기 기금마련을 위한 공연을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개하여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를 그대로 실천하고 싶다. 내 삶에 충실하면서 '가수 채미'로 팬들에게 좋게 기억이 될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시 달성군에 위치한 맛집 '웃소한우' 장성화 사장은 "제가 속한 큰 봉사단체에 가수 채미 씨를 초청한 적이 있었다. 모두가 함성으로 답할 정도의 세련된 매너와 가창력을 통해 행사가 추억에 길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