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사진설명) 26일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사무실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오산·화성지부 봉사자들이 김장을 하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오산·화성지부).
연이은 폭설과 함께 추운 겨울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소외계층에게 보다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한 김장 나눔 봉사가 실시됐다.

신천지자원봉사단 오산·화성지부(지부장 김승식·이하 오산·화성지부)는 지난 25~28일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사무실에서 ‘핑크보자기’를 진행했다.

‘핑크보자기’는 끼니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직접 만든 반찬을 전달하는 신천지자원봉사단의 정기 봉사활동이다. 이번 봉사는 지역 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담근 김치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산·화성지부는 지난 9월부터 오산·화성지부 봉사자의 한 텃밭에서 직접 배추와 무를 심고 가꿔 이번 김장에 활용했다. 수확부터 배추를 절이는 것까지 직접 했다.
사진설명) 28일 경기도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사무실 앞에서 신천지자원봉사단 오산·화성지부가 김장 전달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신천지자원봉사단 오산·화성지부).
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이만성 지부장은 “오산·화성지부가 김장 재료를 재배하는 것부터 김장하는 것까지 지켜봤다. 봉사자들의 노고에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완성된 김장 김치 100박스는 오는 12월 2일 장애인복지회 오산시지부 장애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오산·화성지부 관계자는 “품이 좀 들더라도 건강한 먹거리를 전달하고 싶어 재배부터 정성을 들였다”며 “우리 이웃들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환경 정화 봉사 ‘자연아 푸르자’, 어르신 노후 지원 봉사 ‘백세 만세’, 벽화 봉사 ‘담벼락 이야기’ 등 매달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