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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경기도의 ‘기회, 책임, 통합’ 예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경기도의회 정례회 5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 우리 경제는 총체적 위기에 놓여있다. 해법은 확장재정 못지않게 돈을 잘 쓰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가 편성한 내년 예산은 38조 7,081억 원으로.전년 대비 7.2%로.지난해 경기도 예산 증가율 6.8%보다도 늘어난 수치다.

김 지사는 “기회 예산으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중산층을 확대해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기가 돌게 하겠다.그 출발은 도로·하천·철도 등 SOC 예산에 2조 8천억 원을 투자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소득은 규모와 대상을 2배 이상 대폭 확대하고, AI와 스타트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도 2배 이상 키웠다”고 강조했다.

또 “‘청년 사다리 프로그램’, ‘청년 갭이어’를 포함한 청년 기회 정책에는 2,384억 원을 투자하겠다”며 “우리 경제의 주역인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일자리 예산도 크게 늘렸다. 내년 ‘기후예산’을 전년 대비 1,216억 원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책임 예산으로 사람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격차를 해소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면서 “내년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 원을 편성, 총 3조 5천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 ‘운영비 지원카드’를 최대 5백만 원 한도 지원으로, 1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지역화폐 발행에 1,043억 원을 편성, 총 3조 5천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해 우리 경제의 뿌리인 골목상권을 든든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 융통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전국 최초 ‘운영비 지원카드’를 최대 5백만 원 한도 지원으로, 100억 원을 투입한다”고 말했다.

또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 200억 원,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에 50억 원을 편성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는 더 살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 격차를 해소하고 민생에 활기를 더하기 위해 교통 예산도 대폭 확대해, ‘The 경기패스’,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 ‘버스 공공관리제’ 등에 총 7,000억 원을 투입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예산도 증액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최초 ‘간병 SOS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65세 이상 저소득층 어르신의 입원 간병비를 지원하여 돌봄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 4.5일제’와 ‘0.5&0.75잡 프로젝트’를 시범 실시하고.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이고,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환경을 경기도에서부터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통합 예산으로 역사와 인권 균형발전의 가치를 실천에 옮겨 사회통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광복 80주년 기념 문화사업 예산도 32억 원 편성했다”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가족을 제대로 예우할 수 있도록 참전명예수당을 50% 증액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주노동자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사회통합 예산을 34.8% 증액하고 외국인 인권지원 예산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외국인 자녀 보육지원 예산도 증액 편성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역 격차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가평, 연천 등 경기 북부 6개 시군에 525억 원을 집중 투자하고 도로, 하천을 비롯한 경기북부 교통인프라 확충에 2,018억 원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한국은행은 내년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1.9%로 하향했다.내후년에는 1.8%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며 “이미 민생에는 빨간불이 켜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소비와 투자는 갈수록 줄고,가계부채는 역대 최대 1,900조 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는 2006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인 100만 명에 달한다”며 “미국 트럼프 정부가 공약대로 관세를 대폭 올릴 경우,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은 더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