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초복 기자]

의정부소방서는 12월 23일 흥선119안전센터 3팀 직원 12여명이 경기북부 아동 일시보호소(녹양동 소재)에 기부금 83만원과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아동복지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경기북부 아동 일시보호소는 경기북부권역의 보호를 필요로 하는 만18세 미만의 기아,결손,학대 등의 아동을 일시보호하고 상담 및 학습지원 등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의정부소방서 흥선119안전센터 3팀은 2024년 여름부터 건강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고자 기부 러닝 캠페인을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직원들은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적립(1km당 500원)하며 의미있는 나눔을 준비해왔고,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보호의 손길이 필요한 경기북부 아동 일시보소호에 전달됐다.



특히 이번 기부 대상처 선정은 최근 의정부 지하상가 신생아 유기 출동을 담당한 직원의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직원들은 출동 후 유사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을 생각하며 지역사회 아동 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기부금 전달 후 직원들은 구조된 신생아를 직접 만나보며 나눔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보호소 관계자는“기부금 뿐 아니라 보호소 아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보여주신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흥선센터 정재웅 3팀장은“신생아 구조 출동 당시 느꼈던 책임감이 이번 기부까지 이어졌다”며 “기부 러닝에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해준 3팀 직원들에게 고맙고, 뜻깊은 일을 같이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의정부/장초복 기자 cbjang55@sudokwon.com 의정부/장초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