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만안경찰서

[안양/정영창 기자] 안양만안경찰서(서장 나영민)는 34일 오전 최대호 안양시장, 이승희 안양과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초청해 가정폭력, 이웃 간 층간소음, 학교폭력 등 지역사회의 갈등 사건에 대해서 가·피해자 간 갈등해결과 피해회복을 촉진하는 회복적 공동체 구현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안양만안경찰서가 경찰청 주관 ‘2024년도 회복적 경찰활동 우수관서’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만안경찰서는 올해 들어 가정폭력 등 총 28건의 사건에 대해 회복적 대화모임을 진행해, 이중 21건을 가·피해자간 조정성사 등의 성과를 거두었고, 전문기관과 협력해 갈등해결대화기법 전문교육, 회복적 대화기법 학습동아리 운영 등 회복적 경찰활동 활성화를 위한 기반조성 노력도 병행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러한 만안경찰서의 회복적 경찰활동 성과와 활성화 노력, 경찰사건 처리과정의 갈등해결 우수사례 및 국내외 회복적 공동체 구현 사례도 공유하였으며, 지역사회 회복적 공동체 구현을 위한 기관 간 역할과 협업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안양시 최대호 시장은 “안양시민들의 안전・생명・인권 문제에 대해 기관 간 연계・협력하여 안양시가 대표적인 치유와 회복의 도시 모델이 될 수 있게끔 깊이 고민하고 연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과천교육지원청 이승희 교육장은 “교육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경찰의 회복적 경찰 활동을 연계한다면 학교 내 갈등이 완화될 것으로 생각되고, 이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성장하였을 때 갈등 없는 즐겁고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며 미래 지역사회 변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양만안경찰서 나영민 서장은 “안양만안경찰서에서 시작한 작은 성공의 불씨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더 크게 타오를 수 있도록 회복적 공동체 구현을 위해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안양만안경찰서는 그간의 성과 및 노하우 등을 자료집으로 발간해 공유하고, 안양시・안양과천교육지원청 및 갈등해결 전문기관과 함께 회복적 공동체 구현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양/정영창 기자 jungyc@sudokwon.com 안양/정영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