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기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김성동)는 동문 한담희 작가가 제작한 ‘별 아저씨(Star Papa)’가 2025 볼로냐 라가치 크로스미디어상(BolognaRagazzi CrossMedia Award) 대상(Winner)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34개국에서 출품된 120개 프로젝트 가운데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된 ‘별 아저씨’는 그림책과 인터랙티브 다면영상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텐츠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담희 작가는 대학 시절 계원예술대학교 현 시각디자인과 홍혜연 교수의 지도를 받았으며, 그림책과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연구를 바탕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별 아저씨’는 그림책과 인터랙티브 다면영상을 융합한 작품으로, 한 농부가 별을 농사짓는 과정을 통해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독서 경험을 넘어, 독자가 직접 이야기에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재 ‘별 아저씨’의 다면영상은 상주시립도서관에 설치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그림책을 읽고 동시에 이를 확장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터치와 소리를 이용한 미션 수행을 통해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이야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수상은 한국 창작 그림책과 미디어 콘텐츠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 ‘별 아저씨’는 2024년 대한민국 1학년 국어 국정 교과서에 수록된 ‘코끼리가 꼈어요’를 그린 한담희 작가의 작품으로, 그동안 한국 어린이 문학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뿐만 아니라, 한담희 작가가 그린 ‘코끼리가 꼈어요’는 2024년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출판 및 2025년 런던국제도서전 위탁도서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볼로냐 라가치 어워드는 세계 최대 어린이 도서 박람회인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Bologna Children's Book Fair)에서 주관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그중 크로스미디어 부문은 출판과 디지털 미디어를 결합한 혁신적인 작품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창의적인 융합 콘텐츠를 발굴해 왔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을 통한 창의적인 교육과 창작 활동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대학은 미래형 콘텐츠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연구를 강화하고, 세계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더욱 힘쓸 예정이다.

우민기 기자 woomin80@sudokwon.com 우민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