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안양시 평촌동 지역주택조합의 조합업무대행사와 일부 조합임원들의 비리의혹 관련(본보 13일자 보도) (가)비대위원회는 지난 14일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오는 17일 예정된 조합 총회의 부결을 주장했다.
이날 비상대책위원회는 17일 개최될 조합 총회는 평촌동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완전히 망칠 수 있는 독소 조항들이 안건으로 제시돼 있기 때문에 반드시 부결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밝혔다.강조했다.
비대위에 따르면 기존에 “1천200억 원 정도의 대출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이번에 또 조합원들의 재산인 사업지(토지)를 담보로 240억 원 추가 대출건인데, 이는 현재 조합원들에게 기존 분담금에 이은 금전적 추가 부담은 물론, 그에 따른 이자 등으로 인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경제적 부담을 안기는 조항이라 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총회 이후 45일 이내에 10% 계약금 납입건에 대한 조합원 신용대출이 가능토록 하는 조합 위임건으로 이 또한 조합원들에게 큰 부담을 주는 안건으로 부결되야 한다고 말했다.
더욱이 현재 횡령 및 비리의혹 제기로 고소돼 있는 현 H협력업체에 대한 추가용역 계약 추진건으로 이 또한 비리의혹이 제기돼 있기 때문에 재계약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7일 “개최될 이번 총회가 통과될 경우 자칫 깡통조합이 될 가능성에 이어 450여 명의 조합원 등을 길거리로 나앉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