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아이들이 직접 나비 문양의 그림에 색칠을 다양하게 정성껏 만드는 체험을 갖고 있다

[경산/ 이영준 기자] 지구살리기를 위한 환경축제가 우천 소식에도 불구하고 경북 경산시 홈플러스 광장에서 열렸다.

몸살을 앓는 지구를 살리자는 의미에서 비롯된 '제1회 어린이가 행복한 축제'는 '행복을 꿈꾸는 청년들(회장 이상철)'의 주최, 경산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지난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행사가 7시간에 걸쳐서 다채로운 12개의 부스 프로그램들로 펼쳐졌다.

경산의 꿈과 밝은 미래를 위한 어린이의 성장을 돕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는 나만의 비치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나무 팻말 만들기, 미니 디퓨저 방향제 만들기, 녹색환경 다육이 만들기, 에너지 절약 부채 만들기, 지구를 살리는 녹색환경 홍보 등이 시민들과 아이들, 학부모들이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특히 경산시 예술대장간이라 불리우는 용성면에 위치한 에코복합센터를 운영하는 (사)환경보전실천연합중앙회(회장 이강순) 측에서 나비를 비롯한 장수풍뎅이 등 곤충을 전시, 관람객들이 별도로 구경을 할 수 있도록 '비치볼 만들기 및 녹색환경홍보' 부스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환경활동가로 널리 알려진 이강순 회장은 임원진과 함께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서 직접 나비 모양의 그림 위에 예쁘게 색칠하여 나비를 완성시킨 작품을 목걸이로 만들어 선물해주는 가장 인상 깊은 추억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부모와 함께 참여한 이도연(경산 평산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살아있는 나비도 구경하고 아빠랑 같이 있는 부스에서 나비에 색칠하여 만든 목걸이를 갖고 보니까 너무 맘에 들었다. 지구를 아끼고 환경에 대한 중요성도 다시 한 번 알게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