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전은주 기자] 붉은 함지산 화마가 인근 아파트와 주택으로 번지지 않을까 주민들은 걱정 속에서 인근 학교로 대피했다

[대구/ 전은주 기자] 산림청은 29일 밤 0시를 기준으로 대구시 북구에 위치한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54%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오후 2시 56분, 대구는 북구 노곡동에 산불이 확산이 되고 있다는 문자로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대피를 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일제히 보냈고,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대응이 초속 7m 이상 강풍이 불고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에 달하며 진화에 24시간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어놓기도 했다.

현재까지 산불영향구역은 92㏊로 추정됐다. 전체 화선 6.5㎞ 가운데 0.9㎞를 진화 완료하고, 5.6㎞가 여전히 진화 중에 있다. 현장에는 진화 헬기 29대, 진화차량 57대, 진화 인력 704명 등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