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웃어른을 공경하고 효행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장기요양기관 다행복재가노인복지센터.

지난 6일 오후 1시 어버이 날을 앞두고 '효언재가노인복지센터' 홍을숙 대표는 올해도 변함없이 다행복재가노인복지센터(대표 김소희)에 계시는 40명에 가까운 어르신들의 장수 기원, 떡과 과일, 푸짐한 선물로 준비한 '어버이 효잔치'를 주관하면서 나눔 봉사를 몸소 실천했다.

'나눔과 베품의 봉사는 자신의 평생동안 주어진 의무'라는 좌우명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는 초등학교 교육자 공무원 퇴직자 출신의 홍을숙 대표이다. 현재까지 달서구 관내와 지인이 경영하는 복지기관 지역아동센터와 요양원 등을 방문, 성금 및 물품 전달을 기탁하며 이웃 사랑을 대가없이 전하는 전령사였고, 지금도 변함없이 취약계층의 어르신들에게 효를 실천해나가고 있다.

이날 퇴직 공무원들의 팬플룻 중주단(회장 천애숙)의 '사랑하는 마음', '그대 먼 곳에' 연주와 김진규 및 김나경 교사의 '봉선화 연정' '빙고', 류은숙과 정현옥, 천숙자, 천애숙 씨의 '찔레꽃, 웃으며 삽시다', 김향 및 천숙자 씨의 '꽃반지 끼고' 등의 공연으로 이어져 어르신들과 함께 '어머님 은혜' 노래로 올해 두 번째 대단원의 '나눔 봉사' 막을 내렸다.

'다행복재가노인복지센터 효잔치' 또한 어르신들과 나눔을 통한 효행 실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홍 대표는 '번지 없는 주막'과 '봄날은 간다' 색소폰과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이두기(구미대학교 전 교수) 씨를 직접 초대하여 시종일관 어르신들로부터 박수를 얻어내면서 행복과 미소와 더불어 즐거움을 선사했다.

달서구 효언재가노인복지센터 홍을숙 대표는 말한다. "일상적인 행복의 삶을 어르신들이 오늘처럼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남은 저의 여생은 소외된 이웃에 정(情)을 베풀고, 이웃과 더불어 밝은 사회를 만들고 나누어 가는 봉사활동에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