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대구경북한복협회는 지난 38년 간 미국 애틀란타, 대륙간컵 축구 개막식 한복 협찬, APEC회원국 경제장관 회의 전통의상체험관 운영, 중국과 사할린 한복 기증, 한복국제 심포지엄 패션쇼, 대구컬렉한복패션쇼 등 국내 굵직한 행사를 이끌었다

[대구/ 이영준 기자] 올해로 제38주년을 맞는 '혼인례 기념전시회'가 22일 오후 4시 개막하면서 내달 30일까지 경북 상주시에 위치한 한국한복진흥원 명품관에서 열린다.

(사)대구경북한복협회 18대 최경숙 회장(꽃담우리옷 대표)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발전해 온 우리민족 고유의 의복인 우리옷 한복은 오랜 역사와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회원들의 섬세한 손길을 담아 만든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시대의 변화에 따라 나날이 변화는 한복의 디자인, 미래의 고급화 된 한복의 작품들을 연구와 개발로 곁들인 한복 패션쇼와 전시회를 많은 분들이 이번 전시회에 방문하여 관람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개최가 되는 '혼인례'는 (사)대구경북한복협회 38주년을 맞아 전통 혼례 예복과 현대혼례복식, 서양의 드레스와 턱시도에 밀려 제자리를 잃어가는 전통혼례복식을 새롭게 재조명하고, 워딩 한복으로 도약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전체 회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다채로운 한복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마련된 한복 의상과 소품들은 임현정우리옷, 배용순혼수방, 정미정 꽃타래우리옷, 김명숙 한복연구원, 장주미 구구한복 등 16명의 한복디자이너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계적으로 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 그 가치들이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한복이 최고의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마련된 (사)대구경북한복협회 회원들의 숨결이 한복 작품에 그대로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