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수성구 황금2동 방재단 회원들이 아파트 뒷산에서 잔풀을 낫으로 정리하면서 배수로를 점검하고 있다

[대구/이영준 기자] 대구시 수성구 '황금2동 방재단'이 다가올 여름 장마철에 대비하여 황금2동 인근 아파트 상습 침수구역 배수시설 점검에 나섰다.

17일 오전 9시 30분 수성구 황금2동 방재단은 수성요양병원 입구에 집결, 자체 10여 명의 회원 봉사자들과 구민운동장 뒷산으로 올라가 침수 구간에 우려가 있는 배수로를 깨끗하게 정리하면서 우거진 풀들을 낫으로 정리했다.

이날 배수로의 이물질과 낙엽 제거에도 힘을 기울였던 황금2동 방재단을 이끄는 양상인 단장은 "오늘 하루 계획은 주택가의 하수도가 장마시 넘치지 않도록 배수 시설을 회원들과 점검에 나섰고, 지역 주요 대로변도 위험 요소가 없는지 함께 점검에 나설 계획으로 있다"고 말했다.

송복만 황금2동 방재단 총무도 "지난날 산불 피해로 인해 이재민들이 정신적으로, 재산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만큼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로 인한 비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점검을 나선 우리 방재단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주말을 통해서 주변을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