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전통적인 색채와 전략적인 색채를 통해 희망의 메세지를 지역 사회에 주고 싶다. 첫 개인전의 주인공 김미희 명장이 자신이 아끼는 작품과 나란히 함께 했다

[김천/ 이영준 기자] 한지공예가 김미희 명장의 첫 개인전이 경북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1층 제1전시실에서 지난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린다.

한지만이 갖는 특유의 고운 색감과 다양한 전통 문양을 표현 할 수 있는 한지전지공예의 매력에 매료되어 전통한지공예의 외길 인생을 지금까지 걸어온 김미희 한지공예가 명장.

김 명장은 자신의 첫 개인전을 통해서 새로운 인생을 걷고자 하는 또 다른 포부를 갖고 있다. "그동안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서 한지의 승화된 예술작품을 빚기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과 열정을 기울여왔지만 작품 활동을 계속하면 할수록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아울러 "첫 개인전이라서 설례이는 마음도 많지만 이번 전시회는 '한지공예의 고풍스러운 색깔로 아름다운 세상의 한 조각 빛을 밝힌다'는 주제를 통해서 아쉬운 플롯은 반복하여 겹칠하고, 여러 작품들 속에 사랑의 혼을 담아서 완성하여 전시회를 갖게 되었다"고 김 명장은 소감을 말했다.

아직은 덜 여물었고 완성을 향해 가야 할 작품들이 수없이 많지만 한점 한점의 작품 속에서 살아있는 인생의 흔적을 멋지게 만들어가고 싶다는 김 명장의 각오는 남달라 있다.

이번에 전시가 되는 김천시문화예술회관 개인전에는 쌀항아리, 약장문갑, 수호자, 오누이, 장터 가는 날, 세로반닫이 등 여러 쟝르의 작품들의 볼거리가 주어진다.

김 명장은 기자에게 "한지는 숨을 쉬는 종이로 보존성이 높아 전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 실생활에 자주 쓰이지 못하는 아쉬움과 한계점을 보완하여 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실용적인 아름다운 미와 자연미가 어우러진 한지공예를 널리 알리면서 새롭게 재탄생시켜 우리 전통의 맥을 명장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변함없이 지켜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