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영준 기자] 지난 16일 오후 1시 49분쯤 대구시 수성구 한 호텔 예식장 비상계단 난간 틈새로 A양(2·여)이 22m 아래 지하층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양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가 난 비상계단 내부에는 CCTV(폐쇄회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단 난간 사이의 간격이 안전 기준보다 3배나 넓었고 추락을 막을만한 안전 장치도 하나 없었다는 지적이다. 사고가 난 계단 난간 사이는 가파른데다 현재 안전 기준인 10cm보다 세배 넓어있었다.

전문가는 "건축법상 실내에 설치되는 난간의 간격은 10cm 이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 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