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이웃을 위한 파수꾼이 되겠다는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이수경 씨와 엄마인 이정예 씨가 나란히 함께 포즈를 취했다

[대구/ 이영준 기자] "지난날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 정신으로 지역사회의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헌신한 시민과 간호사, 의료봉사자들이 많은 고생을 했었다. 저 또한 지금은 학생 신분이지만 졸업하여 취업 후 큰 병원에서 전문 간호사로서의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아서 국민을 위한 헌신적인 봉사와 보람된 일을 하고 싶어요"

고려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에 몸을 담고 있는 이수경 씨가 장래 포부를 밝혔다. 환자의 주호소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여기에 따른 깊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간호사'임을 알고 간호사가 되기 위한 대학에 진학을 했다는 이수경 씨.

이 씨는 대학에 진학한 후 시간이 날 적이면 부모가 있는 대구에 자주 내려온다. 그리고 자신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연스럽게 인연이 된 남구에 거주하는 기초수급 88세 할머니와 두 친손녀가 사는 조손가정을 방문하여 집안 청소는 물론 두 학생과 가족 같은 존재로 여기면서 올바른 성장과 학업에 증진을 할 수 있도록 '나눔 봉사'를 4년 가까이 순수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이 씨는 "기회가 주어지면 아산병원과 삼성의료원 간호사 인턴십에 참여, 임상 3년이 지난 후 대학원에 진학, 석사과정을 완료 후 전문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웃에 대한 남다른 봉사정신이 뛰어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이씨 만큼 엄마인 이정예 씨도 현재 대구시 달서구 월성2동 '따뜻한 사람들의 모임(회장 김두환)' 일명 '대구 따사모' 봉사 단체에서 재무를 맡으며 회원들과 무료급식봉사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늘 생활력이 있고 이웃에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는 엄마의 모습을 계속해서 닮아가고 싶다는 이수경 씨. 전문 간호사가 되어서도 나의 가족은 물론 사회로부터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의료인의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