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에서 심폐소생술을 시범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구/ 이영준 기자] 사단법인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총재 박수부)는 '위기 대응능력 배양'을 위한 도시지하철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9월부터 12월, 매월 둘째와 넷째 수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지하철역(1·2호선 28개소) 안전교육을 중점적으로 (사)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에서 안전교육 강사(행안부 지정 안전교육기관 소속) 위주로 실시할 계획으로 있다.

사단법인 국민재난안전교육단중앙회는 지난 2003년 2월 18일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교훈 삼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재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하철 안전교육을 실시한다는 목적이다.

교육의 주된 내용은 소화기와 소화전 사용방법, 심폐소생술 교육 및 지하철 화재 발생 시 대처 방법과 행동 요령 등이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은 10분 내외로 실제 상황을 대비한 맞춤형 교구를 사용해 참여자가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현장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수성구 변호사 사무실, 서구 목욕탕 건물 화재사건 등 각종 안전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과 주의가 고조되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대구야! 안전하자’를 주제로 범시민 안전문화 확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여 무관심과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실시한다. 뿐만 아니라, 10월부터는 시기별 주제에 적합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정자 총괄이사는 “지하철 안전교육을 통해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누구나 안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위기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안전한 도시 대구 조성과 시민 개개인이 위기 상황에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