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영준 기자] 지난 5월 14일 취임 후 첫 '총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를 모교에서 개최했던 서정목 회장

[기자가 만난 사람] "성주군에서 명문인 역사와 전통이 깊은 내 고장, 내 지역의 명인중고등학교가 나날이 발전하고, 사회에서는 후배들이 꼭 필요한 인재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졸업한 선배들이 모인 든든한 총동창회를 내실 위주로 잘 만들어 적극적인 지원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한 총동창회 회장으로서 명인중고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습니다"

2022년 12월, 경북 성주군 선남면에 위치한 명인중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으로 취임한 서정목 회장이 기자에게 늦은 취임 소감을 밝혔다. 모교의 동창회 회장을 맡게 된 것은 더욱 더 모교를 위한 후배 양성과 모교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선후배들 간의 돈독한 화합과 만남의 장을 이어달라는 뜻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였다는 서정목 회장이다.

서 회장은 "고향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에서도 명인중고 총동창회 회장직을 임기 동안 성실하게 일하겠다. 사리 판단력이 좋고 업무 능력이 탁월한 신명용 사무국장, 여러 임원진들과 더불어 앞선 세대에게 받은 것을 후배 세대들에게 물려주는 총동창회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4일 서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명인중고 모교 운동장에서 '제54주년 한마음 총동창회 체육대회'를 성주 출신으로 방송과 지방축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남자' 가수 채미를 초청하여 각 기수 동문들과 흥겨운 화합의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또한 졸업한 선배들이 정성을 모아서 운동장에 후배들의 성공 기원과 학교의 발전을 담은 대형 시계탑 설치는 물론 명인중고 총동창회는 오랜 시간에 걸쳐서 명인중 신입 후배들에게 1인당 30만 원씩 인원 수에 관계없이 장학금을 전달해 왔고, 명인고등학교 1명에게도 장학금을 30만 원, 동창회장 장학금 30만 원을 각각 지정해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