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영준 기자] 경북대학교 대학원 컴퓨터학부 4단계 BK21 사업의 ‘지능융합 소프트웨어 교육연구단(단장 탁병철)’ 소속 연구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AI) 및 컴퓨터 비전 학회인 ‘CVPR(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5’에 논문 2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박사과정 샤허야르 무하마드(Muhammad Shaheryar) 학생(정순기, 이종택 교수 공동지도)의 연구 논문 ‘확산 모델에서의 신원 정보 제거를 위한 블랙홀 메커니즘(Black Hole-Driven Identity Absorption in Diffusion Models)’은 생성형 AI 모델에서 특정 개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새로운 기법을 제안해 개인정보 보호 및 얼굴 비식별화 기술을 획기적으로 진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연구로, 박사과정 허찬 학생(지도교수 박혜영)과 석사과정 홍정훈 학생(지도교수 박상효)의 연구 논문 ‘비디오 서술: 프레임 수준 캡션의 종합적 활용을 통한 텍스트-비디오 검색 향상(Narrating the Video: Boosting Text-Video Retrieval via Comprehensive Utilization of Frame-Level Captions)’은 텍스트-비디오 검색(TVR) 분야에서 새로운 정보인 내레이션을 도입해 SOTA(State-of-the-Art·현존 최고 수준의 모델)보다 현저하게 높은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

이번 연구는 대학원 컴퓨터학부 4단계 BK21 사업의 ‘지능융합 소프트웨어 교육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정순기 교수는 “BK21 교육연구단의 지속적인 연구 지원과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성과이다. 연구팀은 오는 CVPR 2025에서 연구 결과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가 AI 및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학문적·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1983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하는 CVPR은 AI 및 컴퓨터 비전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제학술대회로 꼽힌다. 구글, 애플, 아마존, 메타, 어도비, 소니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CVPR 2025는 오는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내슈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구/이영준 기자 newsyjun@naver.com 대구/이영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